영화로 본 위키드는 너무나 환상적인 장면들과 주연들의 연기, 노래 그리고 춤으로 인하여 뮤지컬의 한계를 벗어난 기대이상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오즈의 마법사》와 뮤지컬 《위키드》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과 주제가 크게 다릅니다. 아래에 두 작품의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이야기의 초점
《오즈의 마법사》
- L. 프랭크 바움의 원작 소설로, 도로시의 모험과 그녀의 친구들이 각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오즈의 대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합니다.
- 주로 도로시의 관점에서 진행되며, 그녀의 성장과 발견이 주요 테마입니다.
《위키드》
- 그레그 보르크의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의 배경을 바탕으로 엘파바(악당 마녀)와 글린다(선한 마녀)의 우정과 갈등을 중심으로 합니다.
- 엘파바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녀의 고난과 사회적 편견에 대한 반응이 주요 주제입니다.
2. 캐릭터의 묘사
《오즈의 마법사》
- 캐릭터들은 전통적인 역할을 따릅니다. 엘파바는 악당으로 묘사되며, 그녀의 행동은 주로 도로시에게 위협이 됩니다.
《위키드》
- 엘파바는 복잡한 캐릭터로, 사회에서의 차별과 이해 부족을 반영합니다. 그녀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 글린다는 처음에는 경량적이고 사교적인 캐릭터로 시작하지만, 점차 깊이 있는 인물로 발전합니다.
3. 주제와 메시지
《오즈의 마법사》
- 자아 발견, 우정, 용기와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도로시는 자신의 힘과 능력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통해 성장합니다.
《위키드》
- 사회적 편견, 우정,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엘파바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4. 결말의 차이
《오즈의 마법사》
- 도로시는 결국 집으로 돌아가고, 친구들은 각자의 소원을 이룹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가치와 능력을 깨닫습니다.
《위키드》
- 엘파바와 글린다의 관계가 중심이 되며, 그들의 우정과 갈등이 복잡하게 얽힙니다. 결말에서는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점들로 인해 《오즈의 마법사》와 《위키드》는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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