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입 지형도
대한민국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인서울 대학’ 합격은 오랜 꿈이자 치열한 경쟁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이 목표를 향한 길은 늘 같지 않습니다. 대입 지형도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며, 수험생의 학습 전략과 합격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대학입학 전형의 양대 산맥인 수시와 정시의 비율 변화는 매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교육 정책과 사회적 담론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시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 최근 몇 년간은 ‘수시 70%, 정시 30%’라는 구도가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시금 정시 확대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대입 환경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혼란과 불안감을 안겨주곤 합니다.
본 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대략 2015학년도부터 2024학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와 정시 선발 비율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이끈 주요 동인, 특히 정부의 입시 정책을 살펴보고, 현재(2024~2025학년도) 및 미래(2028학년도 이후)의 입시 동향까지 전망하여 수험생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대입 정책의 미로 속에서, 이 분석이 한 줄기 빛과 같은 명확한 지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비율 변동은 단순히 숫자의 변화를 넘어, 공정성, 교육 철학, 고등교육 접근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을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데 필수적입니다.
‘인서울 TOP 10’ 완전 정복: 어떤 대학들을 주목해야 할까?
‘인서울 주요 대학’ 혹은 ‘TOP 10 대학’이라는 표현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절대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평가 기관의 대학 순위가 존재하며, 사회적 인식 또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본 분석에서는 여러 국내외 대학 평가 자료 , 대중적 인지도, 그리고 최근 입시 정책 변화(특히 ‘정시 40% 룰’ 적용 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음의 10개 대학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10년, 정시 vs 수시 비율 변화 한눈에 보기 (전체 동향)

지난 10년간 인서울 주요 대학들의 정시와 수시 선발 비율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2019년 이전 (대략 2015~2018학년도):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
2007학년도 이후 수시 모집 비중이 정시를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 이 시기에는 수시, 그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수시 선발 비율이 70%를 훌쩍 넘었고 ,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학종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2018학년도 전국 대학의 수시 선발 비율은 73.7%에 달했습니다.
2. 전환점 (2019년 정책 발표 - 2022~2023학년도 이후 적용): ‘정시 40%’ 규제의 등장
그러나 학종의 공정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2019년 11월 교육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의 핵심 중 하나는 서울 소재 16개 주요 대학(본 분석의 TOP 10 대학 다수 포함)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입니다. 이 정책은 소위 ‘조국 사태’ 등으로 불거진 입시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3. 정책 시행기 (대략 2022~2024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비율 급등
정책 발표 이후, 대상 대학들은 정시 비율을 점진적으로 혹은 급격히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 2022학년도 대입에서 SKY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은 정시 비율을 확대했고, 서울대는 30.1%까지 정시 선발을 늘렸습니다. 전국 평균 정시 비율은 24.3%였습니다.
- 서울대의 경우, 2022학년도 30.6%였던 정시 비율이 2023학년도에는 39.9%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 2023학년도에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평균 정시 비율이 40.5%에 달했으며 , 2024학년도에도 이들 대학은 정시 40% 이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에 정시 비율이 41.5%였습니다.
- 2022학년도에 이미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평균 정시 비율은 37.9%로, 이전 해의 29.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4. 전국 평균 vs 서울 주요 대학: 뚜렷한 격차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전국 평균과 서울 주요 대학 간의 정시/수시 비율 격차입니다. ‘정시 40% 룰’은 특정 대학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들 대학의 정시 비율은 급격히 높아진 반면, 전국 평균 수시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율은 35.0%인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1.1%에 불과합니다. 이는 지방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수시를 통해 조기에 학생을 확보하려는 경향과 맞물려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 평균 수치만 보고 입시를 판단하는 것은 ‘착시’일 수 있으며 ,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해당 대학들의 독자적인 비율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시 40% 룰’은 결과적으로 입시 시장을 이원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규제 대상이 된 16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특히 지방 대학 간의 입시 구조가 상이해진 것입니다. 이는 정부 정책이 대학의 서열이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차등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수시 확대에서 정시 확대로, 그리고 최근 일부 대학에 대한 정시 비율 축소 허용 움직임 등 정책의 잦은 변화는 장기적인 입시 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함을 시사하며, 수험생과 학교 현장에 불안정성을 야기합니다. 공정성 논쟁 또한 복잡한 양상을 띱니다. 정시가 수능이라는 단일 기준으로 평가하여 객관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고소득층이나 특정 교육특구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정시 확대가 의도했던 ‘공정성’ 목표를 완전히 달성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존재합니다.
대학별 스포트라이트: TOP 10 대학은 어떻게 입학 문을 조절했나?

지난 10년간, 특히 ‘정시 40%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와 정시 선발 비율은 개별 대학 차원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대학알리미 및 각 대학 입학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들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주: 모든 대학의 10년치 데이터가 일관되게 확보되지 않아, 가용 데이터를 중심으로 최근 변화 추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인서울 TOP 10 대학 최근 주요 학년도 정시 선발 비율 (%)

- 서울대학교(SNU): 전통적으로 수시, 특히 학종 중심이었으나 정책 변화에 따라 정시 비율을 크게 늘렸습니다. 2015학년도 24.6%였던 정시 비율은 2023학년도 39.9% , 2024학년도 41.5% 까지 상승했습니다. 2025학년도 역시 약 41.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28학년도부터는 다시 정시 비율을 30%로 낮출 수 있게 되어 변화가 예상됩니다.
- 고려대학교(KU) & 연세대학교(Yonsei): SKY의 다른 두 축인 고려대와 연세대 역시 정시 40%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했습니다. 고려대는 2023학년도 기준 약 39.7% , 2024학년도 40.3% 의 정시 비율을 보였습니다. 연세대는 2024학년도 정원 내 기준 약 47.4% , 2025학년도 약 44.3% 로 매우 높은 정시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성균관대학교(SKKU) & 한양대학교(Hanyang): 성균관대는 2023학년도부터 2025학년도 계획까지 꾸준히 정시 40%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는 정시 40% 정책 대상 대학이었으며 ,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2028학년도부터 정시 비율을 30%로 하향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서강대학교(Sogang) & 이화여자대학교(Ewha): 서강대는 2015년경 정시 비율이 30% 수준이었으나 , 2024학년도 40.1% , 2025학년도 40.3% 로 정시 비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정시 40% 의무 대상 대학은 아니었지만 , 2024학년도 34.9% , 2025학년도 35.3% 로 비교적 높은 정시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 자체의 전략적 판단이나 수험생 선호도 등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 경희대학교(Kyung Hee), 중앙대학교(CAU),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이들 대학 모두 정시 40% 정책 대상 대학이었습니다. 경희대와 중앙대의 구체적인 연도별 비율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3학년도 40.1% , 2024학년도 43.0% , 2025학년도 약 40~42.3% 로 꾸준히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최상위권 대학들은 정부의 ‘정시 40% 룰’에 따라 정시 선발 비율을 크게 늘렸으며, 이는 정부 정책이 대학 입시 구조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만, 대학별로 정책 대응 속도나 구체적인 비율 조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며, 이화여대처럼 의무 대상이 아니었음에도 자체적으로 높은 정시 비율을 가져가는 사례는 대학의 자율적 판단도 입시 구조에 영향을 미침을 시사합니다. 한편, 지난 10년간의 수시/정시 비율 데이터를 일관되고 비교 가능하게 확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는 대학알리미 등 공시 자료의 원시 데이터를 가공해야 하거나, 각 대학 발표 자료의 형식이 통일되지 않은 점 등에서 기인합니다. 입시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 변화를 이끈 핵심 동력은 무엇인가?
인서울 주요 대학들의 정시와 수시 비율 변화는 단순한 숫자의 증감을 넘어,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정책적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1.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직접적 영향
가장 큰 변화의 동력은 2019년 11월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입니다. 이 방안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고 대입 전형 간의 합리적인 비율 조정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의 비중이 높았던 서울 소재 16개 대학(본 분석의 TOP 10 대학 다수 포함)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는 ‘깜깜이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학종과 사교육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된 논술 전형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반영한 조치였습니다.
2.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정시 확대 정책의 배경에는 ‘공정성’에 대한 높은 사회적 요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능 점수라는 객관적 지표로 선발하는 정시가 학종에 비해 더 공정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 특히 고소득층이나 고학력자일수록 정시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과거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수시가 특기자 전형 중심이었던 점도 수시 불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3. 대학 자율성과 정부 규제 사이의 줄다리기
대학들은 학생 선발에 있어 자율성을 중시하지만, 정부는 교육 기회의 균등과 입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일정 부분 규제를 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시 40% 룰’은 이러한 정부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학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무성 사이의 긴장 관계를 보여줍니다.
4.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심화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는 특히 비수도권 대학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들 대학은 신입생 확보를 위해 수시모집,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을 통해 조기에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경향을 보였고 , 이는 서울 주요 대학과는 다른 입시 전략을 구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입시 환경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의 이면에는 더 깊은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수시 확대로 인한 학종 공정성 문제 제기에 대응하여 정시를 확대했지만, 이는 다시 N수생 증가와 사교육 의존 심화, 특정 지역 쏠림 현상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공정성’이라는 가치가 단일한 기준으로 달성되기 어려우며, 특정 정책이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입시 정책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려다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풍선 효과’와 유사한 순환적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서울 주요 16개 대학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는 상대적으로 다른 대학들의 입시 환경이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대입,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까? (2025학년도 이후 전망)
대입 지형은 2025학년도를 넘어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으로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주요 방향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2025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 적용됩니다. 주요 골자는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 체계 도입,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생부 평가 방식 변화 등입니다. 초기 논의에서는 정시 40% 룰 유지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 최근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2. 정시 비율의 유연성 확대: 일부 대학 정시 30% 허용
2024년 5월,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서울대, 한양대, 동국대에 한해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선발 비율을 기존 40%에서 30%까지 낮출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는 과거의 일률적인 정시 확대 기조에서 벗어나, 대학의 자율성을 일부 존중하고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서울대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학전형 개선안을 제시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다른 주요 대학들에게도 유사한 유연성이 부여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엄격한 규제보다는 대학이 교육적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자율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관리된 자율성’으로의 전환일 수 있습니다.
3. 여전히 중요한 수능의 영향력
정시 비율에 변동이 있더라도 대학수학능력시험(CSAT, 이하 수능)의 중요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 전형에서도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고 있으며 , 2028 대입 개편안에서도 수능은 핵심 평가 요소로 유지됩니다. 특히 내신 변별력 약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4. ‘무전공 입학’ 확대와 그 영향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무전공 입학’ 또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는 대학의 모집단위 구성에 영향을 미쳐, 수시 및 정시 선발 인원 배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무전공 모집단위 신설로 인해 기존 학과들의 정시 선발 인원이 다소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5. N수생 문제의 지속
정시 확대가 N수생 증가와 연관된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이 여전히 높게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할 때, 수능 중심 전형의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한 N수생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수능의 높은 변별력과 특정 대학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단순히 정시/수시 비율 조정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6. 현재 및 미래 수험생을 위한 조언
- 변화에 대한 적응력: 입시 정책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정보 습득의 중요성: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발표, 대학알리미, 각 대학 입학처 공지사항을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 균형 잡힌 준비: 학생부(내신 및 비교과)와 수능 준비 모두 소홀히 하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수시와 정시 모두를 염두에 둔 전략이자, 수시에서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도 필수적입니다.
궁극적으로 입시 정책은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하지만, 대학 입시의 높은 경쟁률은 학생들이 공교육 외의 수단을 통해서라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유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한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결론: 꿈을 향한 여정, 현명한 전략으로 돌파하라!
지난 10년간 인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입시 지형도는 수시 확대에서 정시 확대로, 그리고 다시 일부 유연성을 보이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공정성’이라는 키워드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게 이러한 변화는 결코 ‘하나의 정답’만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자의 강점과 상황에 맞는 다각적인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수시 전형: 여전히 대입의 중요한 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모두 철저한 내신 관리, 의미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활동(새로운 가이드라인 준수), 그리고 일부 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핵심입니다.
- 정시 전형: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수능 고득점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보는 힘이다: 교육부, 대교협, 대학알리미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 공신력 있는 채널을 통해 최신 입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십시오.
- 대학별 특성을 파악하라: 전체적인 경향도 중요하지만, 목표 대학의 구체적인 전형 방법, 인재상, 평가 요소를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단순히 수시/정시 비율만 볼 것이 아니라, 각 전형의 세부 내용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 균형 있는 준비가 최선이다: 학생부와 수능 어느 한쪽에만 ‘올인’하기보다는, 양쪽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다양한 기회를 잡는 데 유리합니다.
- 전략적 선택과 집중: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둘지, 수시 중에서도 어떤 전형에 집중할지 전략적으로 판단하되, 가능한 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학부모의 역할: 자녀가 복잡한 입시 환경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단기적인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성장과 진정한 관심사 탐색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입이라는 여정은 때로는 길고 험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자신에게 맞는 현명한 전략을 세운다면 꿈에 그리던 대학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분석이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입시 정보의 접근성과 해석 능력 또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 글이 그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전형 비율이 아니라 각 전형에서 이루어지는 평가의 질과 공정성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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